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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카드는 가장 조화로운 카드입니다. 이성적이고 계산도 많은 타로카드죠. 이 사람은 내가 더 많이 베푸는걸 좋아하지 않습니다. 받은 만큼 주는 사람이에요. 좋으면 아무 계산 없이 막 퍼주는 6번 러버스 카드와는 정 반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정직하고 뭐든지 조화롭습니다. 불 같은 사랑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이 사랑이 야속하게 느껴질 수 있어요.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해주고 희생 같은 건 없습니다. 계산이 많다보니 빈틈이 없어요. 결혼 후 시시비비가 있을 때 이카드가 나오면 그냥 법원가서 해결하라는 의미기도 해요. 불같은 사랑보다 무난한 결혼상대를 원하는 사람도 있겠죠? 그런 분들에겐 좋을 것 같아요. 나와 동반자가 될 경우, 대외적으로는 옆에서 합리적으로 잘 따져 줄테니까요. 이런 분들은 공무원이나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