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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파묘

개봉 전 부터 엄청난 홍보로 호기심을 자아냈던 영화 파묘가 드디어 개봉했는데요. 파묘를 보신분들 중 줄거리와 결말을 놓치시거나, 이해하기 힘든 전개가 있으셨던 분들이 있으실까봐 친히 해석과 영화 후기를 쉽게 풀어드려볼까 합니다.

 

영화파묘
영화 파묘

 

영화 파묘는 오컬트 스릴러 판타지 장르로 다소 호불호가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라며, 파묘 줄거리는 핵심적인 내용 위주로 간단히 정리해드리겠습니다.

 

파묘 주요 출연진

풍수사: 김상덕역 최민식

국내 최고의 입지를 가진 지관

무당: 이화림역 김고은

파묘
파묘

 

일본 무속계와 연관이 있는 젊은 무당

장의사: 고영근역 유해진

전직 대통력의 염을 했고 방송에도 나온 유명한 장의사

법사: 윤봉길역 이도현

무당 이화림과 사제지간, 화림을 친누나처럼 따름

 

파묘 줄거리

화림(김고은)이 미국의 엄청난 부자에게 일을 의뢰받게 됩니다. 이유는 모르나 조상 대대로 부를 이어온 이들은, 가족들에게 기이한 일들이 벌어지자 무당을 고용하게 되었고 화림은 이들에게 묘 자리가 불편해서 그런것이라 말하며 풍수사 김상덕(최민식)을 찾아가게 됩니다. 고액의 돈을 받기로 한 화림과 상덕 일행은 일을 추진하게 합니다.

 

파묘 줄거리

 

풍수사 김상덕은 의뢰인을 직접 만나게 됩니다. 의뢰인은 고인에 대한 언급을 꺼려하고, 아무도 모르게 관 째로 화장해달라는 등 다소 미심쩍은 모습을 보입니다. 상덕은 우선 묫자리를 보기 위해 산에 오르게 되는데, 대낮에도 음산한 기운이 감도는 산 속에 커다란 나무가 보이고 주변에 여우들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특이하게도 산 꼭대기에 이름 없는 묘가 있습니다. 풍수사 상덕은 이런 악지에 누가 묫자리를 봐준 것이냐 묻고, 의뢰인은 근처 절에 기순애라는 주지스님에게 추천 받은 것이라 말합니다.

 

파묘-줄거리
파묘 줄거리

 

"여긴 전부 다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드리면 어떻게 되는지."

 

상덕(최민식)은 의뢰인에게 일을 맡지 않겠다 말하고, 일행들은 큰 돈이 걸려있기에 불만을 가집니다. 화림(김고은)은 이장할 때 굿을 같이 하자며 설득하게 되고, 결국 파묘를 합니다.

파묘를 하자, 왕들이나 엄청난 부자들이 쓸 법한 향나무로 만들어진 관이 나옵니다. 일행이 관을 화장터로 이동하던 중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게 되고, 상덕은 손 없는 날 화장을 하자며 병원 영안실에 관을 안치시키게 됩니다.(이 때 영안실 관리자가 향나무로된 관을 보고 눈독을 들입니다.)

 

파묘-해석
파묘 해석

 

한편, 파묘 현장에 남아 있던 일꾼 중 한 명이 돈 될만한 것이 없나 주변을 기웃거리다가 뱀을 발견하게 됩니다. 뱀을 삽으로 내려치자 갑자기 뱀이 비명을 지르며 머리 부분이 여자의 얼굴로 바뀌고, 남자는 기겁을 하며 도망갑니다.

 

상덕(최민식)은 의뢰인이 말한 절에 가서 주지스님 기순애에 대해 물어보지만 거짓말이라는 것이 탄로나며, 한 때 그 묘에 대한 소문이 있었음을 알게 됩니다. 관속에 금은보화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었고, 도굴꾼들이 설치다가 두고간 쇠말뚝들이 창고에 그대로 있었습니다.

 

영안실에는 관리자가 관 뚜껑을 열고 있습니다. 거의 다 열릴 때 쯤 봉길(이도현)과 화림이 나타나 관리자는 도망칩니다. 이미 열려버린 관에서 혼령이 빠져나와 화림을 지나가고 그녀는 그대로 기절합니다. 깨어난 화림은 혼령이 제 후손들을 괴롭힐 것을 암시하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상덕은 황급히 의뢰자를 찾습니다.

예상대로 가족들은 혼령에 시달리고 있었고, 이들의 목숨이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한 상덕은 급히 관을 화장을 합니다.

파묘 후 탈이 난 일꾼 얘기를 듣고, 상덕은 다시 무덤을 찾아갑니다. 삽을 바닥에 찍었다가 땅 밑에 또 무언가가 묻혀 있음을 알게 된 상덕은 첩장이라는 것을 감지합니다. 땅을 더 파헤치자 수직으로 세워진 관이 나오고, 이를 꺼내기 위해 일행들과 다시 그 곳을 찾아옵니다.

 

파묘줄거리
파묘줄거리

 

화림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상덕은 고집을 피워 결국 관을 끌어내게 됩니다. 일행은 인근 절에 관을 보관하고, 거기서 하룻밤을 묵기로 합니다. 의뢰자의 고모가 절을 찾아오고, 상덕은 관에 대해 물어보지만 첩장은 모르는 일이라 합니다. 그리고 상덕은 고인이 나라를 팔아 먹고 부과 명예를 일군 것에 대해 질타하며, 의뢰인들이 숨겼던 사실들을 이야기합니다.

상덕은 고인이 매국노라 스님이 벌을 준 것이라 말하지만, 고모는 기순애가 일본인 풍수사라 말하며 친일파였던 본인의 아버지에게 왜 저런 악지를 추천한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고 합니다.

밤이 오고, 잠에 든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현상으로 일어나게 됩니다. 절의 보살님이 사라진 상태고, 창고를 확인하자 문은 잠겨 있습니다. 저 멀리 축사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찾아가 틈새안으로 살펴보니 돼지들이 배가 터져 있고 일하는 노동자가 어떤 형체에게 멱살이 잡혀 공중에 떠있는 것입니다. 그 거대한 형체는 일하는 사람의 목을 날려버렸고 인근 텃밭에서 사라진 보살님의 시체까지 발견됩니다. 봉길은 화림을 깨우고, 둘이 자물쇠를 열고 창고로 들어가지만 이미 관은 터져 있습니다. (줄거리 중반 부터 괴물이 등장하며, 여기서 영화의 호불호가 생기는 것 같습니다.)

봉길이 상덕과 영근을 깨우러 간 사이, 화림 주변에서 쿵쿵 거리는 거대한 발자국 소리가 들립니다. 곧이어 일본 갑옷을 입은 거인 같은 형체가 화림에게 다가와 인간이냐고 묻고, 화림은 인간이 아니고 당신의 부하라고 말합니다. 그럼 은어를 준비했냐는 말에 바로 대답을 이어가지 못하자 요괴는 화림이 인간임을 인지하게 되고, 화림은 도망칩니다. 봉길은 자신을 희생해 화림에게 도망치라 말하며 요괴를 쇠막대기로 찌르지만 아무런 타격이 없었고, 거인 같은 요괴는 그의 복부를 찌릅니다. 화림에게 다가가던 요괴가 도깨비불로 변하며 사라지고, 봉길은 병원으로 이송되어 수술을 받습니다. 그 시각 매체에서는 민가에 곰이 내려와 일으킨 행각으로 뉴스가 보도되고 있습니다.(일본요괴 설명은 생략)

 

파묘-줄거리
파묘 줄거리

 

 

봉길(이도현)의 병실에서는 귀신을 불러내는 도깨비 놀음이 한창입니다만, 별 성과는 없었습니다. 

한편 상덕은 절에 가서 도굴꾼들이 남기고 갔다는 쇠말뚝을 다시 살펴보다, 이들이 독립운동가였던 것을 알게 됩니다. 그들은 일제가 백두대간의 특정 지점 마다 심어 놓은 쇠말뚝들을 다시 뽑고 다녔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상덕은 쇠말뚝이 그 묫자리에도 있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 곳을 홀로 찾았다가 일전에 봤던 요괴가 묘터에 잠들어 있는 것을 보고 크게 놀랩니다.

병실로 온 상덕은 쇠말뚝에 대해 설명합니다. 풍수사들은 한반도를 호랑이로 보는데, 호랑이의 척추에 해당하는 곳이 바로 그 묫자리며 그 쇠말뚝을 뽑아버려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화림은 정령(요괴)이 쇠말뚝을 지킬 것이라 말하며, 그걸 없애는 방법은 없기에 대신 30분 정도 시간을 벌어주겠다고 합니다.

이들은 파묘했던 묘터로 이동해 은어를 풀고, 요괴를 유인합니다. 축시(새벽1시-3시)가 되자 은어를 잡아채며 거인 요괴가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요괴가 은어를 먹을 때 마다 병실에 누워있는 봉길의 입도 오물거립니다. 파묘 줄거리 요약은 여기까지이며, 이어서 파묘 결말 해석으로 이어집니다.

 

파묘-결말
파묘 결말

To be continue......

 

파묘 결말 해석

상덕은 화림이 요괴를 유인 하는 동안 쇠말뚝을 찾지만, 나오지 않습니다. 화림은 위기를 느끼고 상덕과 영근을 찾아갑니다. 그 사이에 상덕은 요괴를 만들었던 당시 환영을 보게 됩니다.

한 일본 장수가 적에게 목이 날아갔는데, 그의 몸통에 그가 쓰던 불이 붙었던 칼을 집어 넣은 후 날아간 머리를 다시 이어 붙여 그 요괴를 만든 것입니다. 칼을 집어 넣은 그 몸통에 갑옷을 입혀 관에 넣은 후 철조망을 쳐 세로로 땅 속에 집어 넣은 거죠.

 

맞습니다. 쉽게 해석하자면 그 요괴의 몸통 자체가 쇠말뚝이었던 거죠. 그걸 세로로 심어서 말뚝으로 박아 놓은 것입니다. 이를 알아차린 상덕에게 요괴가 다가와 그의 복부를 손으로 찌릅니다. 이 때 화림이 말피가 담긴 물통을 요괴에게 부어버리고, 상근이 말피에 젖어있는 나무로 요괴의 어깨를 칩니다. 어찌된 일인지 철로 된 곡괭이로 치면 찍히지 않지만, 피에 젖은 나무로는 요괴가 쉽게 베어집니다.

여기서의 해석은 음양오행이 필요합니다. 물과 불은 상극이고, 쇠의 상극은 나무입니다. 그러니까 '말피(물)가 묻은 나무'와 '불에 탄 칼(쇠)'은 상극이라 서로 해하는 것이지죠. 그렇게 상덕은 회심의 한 방을 날리고 요괴를 물리칩니다.

(이하, 영화 파묘의 해피 엔딩 결말 부분은 생략)

 

영화 후기

파묘 결말에서 쇠말뚝에 대한 반전이 조금 있었습니다. 영화 파묘의 개인적인 후기는 '지겹지 않지만, 크게 재밌지도 않았던' 영화입니다. 추천 여부는 '추천'입니다.

재미와는 별개로 스토리가 꽤 탄탄했고, 매력적인 배우들의 활약이 돋보였으며 이색적인 씬들을 많아 볼거리가 있는 영화였습니다. 무당 역할이 조금 심심해 보였으나, 대부분의 평가 후기가 좋았습니다. 다만 사바하에서도 느낀 것이지만 요괴 연출 부분이 조금 미흡했던 것 같습니다. 더불어 CG의 한계 또한, 다소 유치하게 느껴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상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파묘에 대한 영화 줄거리 및 결말 해석이었습니다.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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