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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큘라 뮤지컬

요즘 볼만한 뮤지컬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겨울에는 날씨도 춥고 활동에 제한이 많다 보니 더욱 재밌는 공연, 뮤지컬에 대한 니즈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매력적인 무대 분위기로 주목 받고 있는 뮤지컬 드라큘라에 대해서 얘기해볼까 합니다. 뮤지컬 관람은 2024년 1월 30일 밤공연 7시30분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했고, 2층 무대 시야와 드라큘라 관람 후기도 알려드리겠습니다.

 

드라큘라 뮤지컬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뮤지컬 드라큘라 후기

 

이번 뮤지컬 드라큘라 캐스팅도 많이 주목 받았는데요. 저는 가수 아이비의 팬이었던지라 거기에 맞춰서 티켓팅을 했습니다. 늦장 예매로 좋은 자리가 없었던 터라 아쉬운대로 뒷자리에서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중요한 드라큘라역은 전동석과 신성록, 시아준수가 있었는데요. 사실 시아준수의 미성으로 드라큘라역을 하면 어떨지가 몹시 궁금했습니다. 원하는 조합들은 거의 자리가 없어서, 손준호의 뮤지컬 무대도 궁금했었던터라 반헬싱 역할로 출연하길해 겸사겸사 원하는 표를 예매를 했습니다. 그 외 이날 무대를 꾸며준 배우들은 캐스팅 보드를 참고 해주세요.

 

드라큘라: 전동석

미나: 아이비

반헬싱: 손준호

랜필드: 김도하

조나단: 임준혁

루시: 최서연

뮤지컬 드라큘라

 

무대 연출도 재밌고, 드라큘라 특유의 분위기를 잘 살린 공연이었습니다. 배우들 연기와 노래도 너무 멋있었구요. 김도하 배우님은 잘 몰랐었는데, 가창력 너무 좋네요. 다른 랜필드역의 김도현님도 잘 하시지만 두분 비교했을 때 발성은 김도하님이 압도적인 것 같아요. 

드라큘라역의 전동석님도 워낙 유명한 뮤지컬배우인데요. 신성록님 김준수님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특정한 이미지나 개성이 있는데, 전동석 배우님은 그에 반해 대중매체로 많이 알려져있지 않다 보니 어느 역할이나 무난하게 잘 소화해내는 것 같습니다. 이미 관람해본 저는 동큘로 관람하길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대만족!!

반헬싱역의 손준호님은 성악 전공 답게 나무랄데가 없었구요. 저는 특히 아이비님 노래 표현이 너무 좋아서 완전 매료되어 관람했답니다. 보통 뮤지컬 보고나면 다른 분의 버전이 보고 싶어졌었는데, 아이비님 공연은 완벽 그 자체였어요.

드라큘라 내용을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유혹하고 사랑에 빠지는 내용입니다. 그러다보니 조금 야해보이는 장면도 있고, 그 중 조나단역의 임준혁님은 상의 탈의 신이 있습니다. 복근 연기 잘 봤습니다.(농담:d) 그 외  다른 조연 배우분들의 공연도 너무 훌륭했고, 재밌었어요.

 

샤롯데 씨어터

번잡한 퇴근시간대를 뚫고 샤롯데 씨어터에 도착했습니다. 사는 곳이 잠실과는 가깝지가 않아 너무 피곤했어요. 그래도 뮤지컬 본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했는데, 앞에 올라가던 여자 두 명도 두근거린다고 깔깔거리더라구요. 영화와는 또 다른 라이브 공연의 매력이 있고, 티켓도 더 비싸고 배우들을 실물로 보니 당연히 더 설레이는 것 같습니다!

샤롯데 씨어터

 

일찍 도착하시면 티켓팅 하시고, 화장실 부터 가시는 게 좋아요. 그리고 중간 쉬는시간(20분)에도 빨리 나가지 않으면 화장실 줄이 어마어마 합니다. 저는 공연전에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인터미션 때만 갔어요. 공연전에는 2층 좌석쪽으로 올라가면 그마나 사람이 좀 덜 있으니, 2층좌석이신 분들은 1층에 줄서지 마시고 더 위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뮤지컬을 처음 관람하시는 분은!

뮤지컬 공연장에 음료나 커피 반입은 당연히 안되구요. 뚜껑이 있는 생수 외에 마시는 액체류는 일체 반입 불가입니다. 20분 인터미션(쉬는시간)에 공연장 밖으로 나갈 때 티켓을 꼭 챙기시기 바랍니다. 재입장시 다시 티켓 확인이 필요합니다.

 

샤롯데 씨어터 2층 좌석 시야

샤롯데 씨어터 시야

 

뮤지컬 공연장 안에서는 공연 시작 전후를 포함해 사진촬영 불가입니다. 계속 제재하지만 플래쉬 터트리고 찍는 사람도 있고, 배우들 동영상 찍는 남자도 있었어요. 저는 2층 시야를 좀 보여드리고 싶어서; 일찍 입장한 후 무대만 무음 카메라로 살짝 찍었습니다.

늦은 예매로 2층에서도 맨뒤 좌석으로 앉게 되었는데, B구역 11열 20번대 가운데 자리입니다. 2층 맨뒤는 천장과 거의 닿아 있는 수준입니다. 좌석에 사람이 앉아 있으면 최대한 발을 비켜줘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어요. 덩치큰 남성 분들은 상당히 불편할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뮤지컬 관람시 오글(망원경) 들고 보는 걸 안좋아하고, 이왕보는거 VIP로 보는 편이라 표정이 보이는 자리에만 앉아봤는데요. 2층 맨뒤는 처음이라 얼마나 안보이는 건지 전혀 감이 없었습니다. '진짜 깨알만하게 보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크게 잘 보이고, 앞자리랑 큰 차이 못느꼈어요.

좌석 배치가 지그재그로 되어 있어서 앞분이 뒤로 잘 기대어 관람하면 시야는 좋습니다. 목을 앞으로 빼고 보시는 분 뒤에 앉을 경우 사진 왼쪽 처럼 살짝 무대의 사이드가 가려지는 정도입니다.

드라큘라

 

샤롯데씨어터 2층 좌석 관람시, 드라큘라 뮤지컬 배우들의 표정까지 보시려면 쿠팡에서 급히 오글 하나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대여로 오글을 이용하시려면 5,500원 정도 하며 사전예약을 하신 분들만 이용할 수가 있어요. 참고로 샤롯데 씨어터에서 대여하는 오글은 10배율이고, 쿠팡에 저렴한 건 만원대 입니다.

두서 없이 의식의 흐름대로 써내려간 후기입니다; 즐거운 뮤지컬 관람 하시고, 각종 굿즈와 포토존도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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