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 후기(스포X)

이번에 개봉한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 실관람 후기입니다.

반응형

장르는 공포이지만, 전혀 무섭지 않은 공포영화이며 12세이상 관람가 입니다. 어린이가 봤을 때는 잔혹하다 싶은 장면들이 있지만, 성인들이 보면 아주 심심한 영화가 될 것 같아요.

 

프레디의 피자가게 영화

 

80년대에 폐업한 피자가게에서 주인공 '마이크'가 야간 경비를 하게  되면서 겪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스토리가 전개됩니다. 과거 이 피자가게에서는 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고가 있었는데요. 이후 피자가게를 운영하지는 않았지만, 이상하게도 가게 형태를 계속 유지하며 관리인까지 뽑고 있는데요. 일자리를 주선해주는 사람이 경비만 보면 된다면서 "a piece of cake" 을 외칩니다. 양육권 문제로 일자리가 필요한 마이크는 동생을 지키기 위해 프레디의 피자가게에서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프레디의 피자가게

 

사람처럼 저절로 움직이는 피자가게 마스코트들을 발견하며 영화가 본격 전개됩니다. 프레디와 친구들은 왜 살아 움직이게 되었고, 그들이 노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과연 이 게임의 승자는 누가 될지, 완성도 높은 캐릭터들의 디테일 위주로 감상하시길 추천드립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의 스릴을 기대했지만, 오락에 가까운 정도로 봐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동명의 게임원작을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며, 곳곳에 80년대 감성이 묻어나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전개가 느리고 친절하여, 복잡한 스릴러물을 못보는 사람도 이 영화는 금새 이해가 될 겁니다. 다만 다소 지루한 부분이 있고, 예측 가능한 반전들이 스릴러 마니아들에게는 작은 실망감을 안겨 주네요.

프레디의 피자가게 실관람 후기

 

제가 관람할 당시에는 상영관에 중학생들이 단체 관람을 왔습니다. 영화 시작하기 전에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르더라구요. 매너는 아니지만, 웃겼습니다. 성인 관람객이 별로 없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서는 크게 흥행을 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게임을 즐기는 분들에겐 새로운 관람 포인트가 될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